세종시는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내·외단열재 시공, 고성능 창호교체, 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등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해 이용자에게 공기질 개선 등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공모 사업을 통해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 등 6곳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시그니처 사업으로 완료된 쌍류보건진료소의 경우 리모델링 이전 대비 약 70%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3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부강면보건지소 등 6곳을 추가 리모델링 한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 “민간 부문까지 이 사업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녹색건축물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