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0여개 펫 관련 상품 입점 등
인테리어 유관분야 넘어 영역 확장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프랫폼 조준
정수기·공청기 등 렌털 상품 증가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구, 패브릭, 홈데코·조명, 수납, 가전, 주방, 생필품, 공구 등 인테리어 유관분야를 넘어 반려동물, 캠핑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토털 e커머스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대표 이승재)가 최근 자사 e커머스 품목에 반려동물, 캠핑, 홈트레이닝, 렌털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해 비 인테리어 거래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온라인 집들이' '제품리뷰'로 대표되는 오늘의집 인테리어 콘텐츠 공유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관심사와 구매수요를 찾아, 신규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대표적이다. 최근 수많은 오늘의집 앱 사용자가 반려동물과 함께한 사진을 꾸준히 게재하며 펫 상품 구매문의가 급증했다. 이에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신설해 캣폴, 캣타워, 캣휠, 미끄럼방지 타일카페트, 방수매트, 강아지집, 고양이집, 슬라이스 계단, 애견 안전대문부터 장남감, 푸드, 옷, 목욕용품, 위생용품, 패션 등 7700여개 펫 관련 상품 입점시켰다. '강아지 슬라이드 계단'의 경우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됐어요” 등 리뷰가 1353개 달리고 평점 5.0 만점에 4.4점을 받았다. 이에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관상어까지 반려동물 관련 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홈인테리어에서 야외로 확대해 '캠핑' 카테고리도 신설 캠핑가구, 캠핑생활용품, 캠핑주방용품 등 1800여개 캠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접이식 롤테이블, 테이블 파라솔, 캠핑의자를 비롯해 텐트, 타프, 침낭, 바베큐그릴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을 취급한다.
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홈트레이닝 수요도 증가해 1800여개 '홈트레이닝' 상품 판매량도 커지고 있다. 체중계, 스텝퍼, 실내자전거, 런닝머신, 요가매트, 로잉머신 등 국내 제품부터 해외직구까지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다.
오늘의집에 입점 된 '렌털' 상품도 1480여개로 확대됐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세탁기, 제습기, 밥솥, TV, 에어컨, 디지털 피아노 등 가전제품부터 침대, 쇼파, 액자, 조명, 의자, 책상도 구매와 렌털 모두 가능하다.
'리퍼' 상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오늘의집 '리퍼마켓' 기획전에는 현재(6월 9일 기준) 2380여개 상품이 있고 오는 14일 추가 입고가 예정됐다. 진열·반품·스크래치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과 전문매장에서 판매된 디자인과 스펙이 뒤처지지 않은 상품들고 구성했다. 식탁의자, 라탄협탁, 미니콤퍼넌트, 노트북부터 TV, 세탁기 등 대형가전까지 다양하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캠핑, 식물, 리퍼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다양한 고객 기호에 맞는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면서 “홈스타일링 인테리어로 출발했지만 고객이 원하는 가능한 모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