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방역물품 수출지원'에 힘 모은다…산업부,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포포인츠바이쉐라톤호텔에서 '방역물품 수출지원 민·관 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혁신성장 빅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 추진회의에서 발표한 'K-방역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처별 지원사업 현황 및 향후계획 발표, 기업별 지원 필요 사항 및 지원 가능 내용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팬데믹 초기 방역물품 부족 현상을 경험한 국가들의 비축 의무화 조치 및 코로나 19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방역물품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가별로 서로 다른 인·허가 기준에 따른 수출지연,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판로 확보 어려움 등 애로가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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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인·허가, 금융, 판로개척 등 3개 분야에서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기업 어려움을 실질 해결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이어달리기식 지원과 전용 수출지원 사업 등의 연계방안도 추진한다.

또 K-방역 수출 지원창구를 관련 협·단체(의료기기협동조합,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에 개설해 상시 수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정부 주요 수출지원사업을 안내하기 위한 방역기업 대상 온라인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재영 산업부 국장은 “마스크, 진단키트 등 K-방역에 대한 높은 국제 신뢰는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방역물품 시장에서 우리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각 부처가 추진하는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기업들이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협의체를 통해 적극 컨설팅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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