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 시스템이 제주대학교병원에 도입된다.
포씨게이트(대표 안광수)는 무인 키오스크 '큐어링크(Curelink)' 시스템을 제주대학교병원에 공급하고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큐어링크를 이용하면 환자들은 등록, 수납을 위해 대면창구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병원 행정업무를 마칠 수 있다. 큐어링크는 전국 5000여 병원 현장에서 운용 중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키오스크를 통해 병원 내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병원 내 혼잡도에 따라 환자의 동선을 분할 조정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등 스마트병원 기반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포씨게이트에서 올해 초 개발한 QR코드 전자처방전을 이용하면 병원방문자는 별도의 종이처방전 없이도 본인이 원하는 전국 어느 약국이나 찾아가 간단히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처방약 조제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앱 리스 방식의 모바일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앱설치 없이 간단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해 병원 등록부터 수납, 실손보험청구까지 원스톱으로 마칠 수 있다.
포씨게이트는 무인 키오스크 방식의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모바일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로 점차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병원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 위기 극복은 물론, 궁극적으로 병원 이용의 패러다임이 대폭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씨게이트는 진료비 수납 키오스크 등 병원 자동화 서비스로 2000년 사업을 개시했으며, 지난 20여년간 전문성을 키워오며 현재 종합병원 등 전국 상급종합병원 내원객 자동화 서비스의 80%의 점유율을 가진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