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트러스트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세대 사업을 위한 하드웨어보안모듈(HSM)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KISA는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 보안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해 '엔트러스트 엔실드 HSM'을 신규 인증 시스템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백업과 이중화, 클러스트 환경을 구현하고 확장성과 유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엔트러스트 엔실드 HSM은 안전하고 통합이 용이한 HSM 솔루션이다. 규제 준수를 지원하고 기업·금융·공공기관에 최고 수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앱) 보안을 제공한다. 한국암호모듈검증프로그램(KCMVP) 인증 외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암호 기술 기준인 FIPS 140-2 레벨 3 인증 하드웨어를 통해 루트 인증서 키를 보호한다. 국제 표준인 공통 기준 인증 EAL4+도 취득했다.
김기태 엔트러스트 한국 영업 총괄 이사는 “엔트러스트 엔실드 HSM이 KISA에 도입돼 전자서명 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신뢰성을 높인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공인인증 시스템 전환 과정을 지원하고 엔트러스트 엔실드 HSM과 디지털 보안 솔루션 품질, 안정성, 신뢰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KISA는 인증기관(CA)으로서 KCMVP 검증을 받은 암호 모듈로 전자서명 정보를 생성해야 한다. 엔트러스트는 글로벌 HSM 공급사 가운데 KCMVP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한 기업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