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통신망 이상무'...KT, '울릉도 서바이벌 프로젝트' 추진

포항~울릉 간 해저 광전송망 이중화 및 상습 침수 해안도로 주변 광케이블 우회경로 구축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 정비, 예비용 유류 육지대비 1.3배 이상 확보
선박내부 무선인터넷 품질 확보를 위한 무선기지국 신규 구축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상습적으로 침수나 유실 피해가 발생하는 울릉도에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울릉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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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구경북광역본부 네트워크 직원이 장마철을 대비해 무선 기지국 시설을 사전점검하고 있다.

KT는 이를 위해 포항~울릉 간 해저 광전송망 이중화를 위한 투자공사를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상습 침수와 유실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도로 구간에 광케이블 우회 경로를 구축, 자연재해에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했다. 또 울릉군청 주요 통신망에 대한 긴급 복구용 무선통신망을 확보하고 중계소와 송신소 장비도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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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구경북광역본부 네트워크 직원들이 KT빌딩 내부통신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KT는 또 정전에도 대비해 울릉도 내 통신 시설물에 비치된 비상발전기 일체를 정비하고 비상 시 가동할 수 있도록 육지 대비 유류 보충률을 여유 있게 확보했다. 섬과 해상로의 안정적 무선통신서비스를 위해 저동 기지국 등에 주파수별로 광케이블을 이원화했고 선박 내부 무선인터넷 품질 확보를 위해 무선 기지국을 새롭게 구축했다.

안창용 본부장은 “울릉도는 지역적 특성으로 장마철 태풍 길목에 위치한 만큼 통신시설의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T대구경북광역본부 차원에서 울릉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충실히 이행해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에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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