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1년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 가운데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국가통계 분석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과제는 55억원 규모로 2023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시큐센과 고려대가 공동 연구개발한다. 동형암호 데이터에 대한 분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통제가 가능한 통계 분석 시스템을 개발·구축한다.
동형암호 데이터 분석 기술은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범용 기술이다. 개인정보보호 기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가능해 규제가 많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성화할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큐센 관계자는 “국가 행정 통계 데이터는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인해 공개와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통계 자료의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분석 활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동형암호 기반 행정 통계 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공공과 민간 분야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