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외교부와 함께 7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물산업 관련 정부, 공공기관 및 물기업이 참여하는 '한-카자흐 물산업 협력 간담회 및 사업 상담회'를 서울 중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영상회의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양국은 '한-중앙아 협력포럼', '한-카자흐 물산업 협력 사절단' 등을 통해 물 분야 협력을 확대 중이다. 공공민간 교류 활성화와 카자흐스탄 진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자 이번 영상 기관 간담회 및 사업 상담회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한-카자흐 기관 간담회 △국내 기관 간담회 △물기업 영상 사업 상담회를 마련하여 양국의 물산업 현황 및 주요기술,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제도를 공유하고 관심 분야별 기업과 1대1 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한-카자흐 기관 간담회에는 우리나라에서 환경부, 외교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가 참여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수자원위원회 및 물관리 공공기관 카즈보드코즈, 카자흐 투자청이 참여한다.
국내 기관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물산업협의회,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이 참여해 국내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제도 및 한-카자흐 경제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듣는다.
사업 상담회에는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을 통해 실시한 사전 시장성 평가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한국 10개 기업, 카자흐스탄 18개 기업이 참여해 수처리 기술, 하수처리 시스템 등 관심 분야별 해당 기업과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국내 물 기업 제품 및 기술에 대한 현지 수요 확인, 물 분야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공동수행 협력 요청 등 성과가 있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우리 물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