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 렉서스에 순정 블랙박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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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카네비컴이 렉서스 전용 블랙박스를 공급했다.

카네비컴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국내에서 판매하는 렉서스에 탑재할 순정 블랙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렉서스 플래그십 세단 '뉴 LS500' 'LS500h'에 적용할 블랙박스는 일본 소니 '엑스모 R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전후방 2채널 제품이다. 주행 녹화부터 주차 중 녹화까지 가능하다. 렉서스용 블랙박스의 경우 차량과 동일한 보증기간인 최장 4년이 적용된다.

카네비컴은 연구개발(R&D)을 통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 일본 토요타 본사의 까다로운 신뢰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렉서스 두 개 모델을 시작으로 적용 모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차 적용에서 우수한 성능이 증명된다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적용도 기대해볼 수 있다.

카네비컴은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뷰게라' 블랙박스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라이다, 딥러닝 알고리즘, 통합제어장치(DCU), 차량대 사물통신(V2X) 모듈(V2X) 등 기술을 확보,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는 “토요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카네비컴은 블랙박스뿐 아니라 2022년 상반기 완성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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