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빅데이터-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도시재생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대전시는 웹 서비스 기능을 개선한 '빅데이터 정책 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도시재생 예측모델은 공직자들이 도시 쇠퇴 정도를 한눈에 파악,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전지역을 9026개 분석격자로 나누고 인구, 경제, 주택건축 등 6개 지수별로 쇠퇴 정도를 1~10등급으로 나눴다.
서비스가 정착되면 데이터 기반 도시재생 지수화 및 진단을 통해 정책수립관련 이해관계자와 지역주민에게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과학행정을 활성화해 정책 품질을 높이고 행정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측모델은 범죄, 화재 등 안전사고 및 각종 질병에 대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사회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별 효과성을 비교분석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밖에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데이터 발굴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민간 데이터를 가공·결합해 과학적 정책결정을 지원한다. 시민에게는 양질의 데이터를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형 데이터 허브 기반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19년 복지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도시, 안전, 환경, 교통 등 5개 분야 빅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해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 당초 2026년 예정이던 11개 분야 빅데이터 구축을 2022년까지 조기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