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MERCOSUR) 4개국(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간 무역협정(TA) 제6차 협상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 측은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협상에 참여한다. 메르코수르측은 빠블로 쎄데르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4개국 관계부처 대표단이 협상에 나선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지난 2018년 5월 협상개시 선언 이후 작년 2월까지 다섯차례 협상을 진행햇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협상이 중단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6차 협상을 재개하게 됐다.
메르코수르 4개국은 남미지역 인구 70%(2.95억명), 남미지역 국내 총생산(GDP) 68%(3.4조 달러)를 차지하는 경제블록이다.
이번 6차 협상에서는 상품, 무역구제, 원산지, 통관 및 무역원활화, 서비스, 위생 및 식물 검역조치(SPS), 무역기술장벽(TBT), 지식재산권, 분쟁해결 등에서 양측 담당관간 영상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경식 FTA교섭관은 “메르코수르와의 FTA로 양측간 교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호 입장을 파악해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