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참여하는 '원스토어'가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으로부터 168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게임 생태계 육성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기회 발굴 △클라우드 협력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막강한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 글로벌 앱마켓 진출은 물론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투자로 외부로부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앱 마켓 시장에서 대항마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글로벌 IT 기업이 주주인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건전한 국내 앱마켓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앱마켓 수수료를 파격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등 개발사와 상생을 통해 성장해온 국내 2위 앱스토어다. 흑자 전환과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등으로 입증한 사업 경쟁력과 해외 투자 유치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IPO 추진에 속도가 붙는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2%에 달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앱마켓 성장률 대비 약 4.5배다.
원스토어는 최근 웹소설과 웹툰 등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하고 예스24와 콘텐츠 스튜디오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