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최대호)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민원행정서비스 확대 일환으로 7월부터 '온라인 여권접수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여권접수 예약서비스는 시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하고, 해당 날짜에 예약전용 여권창구를 방문 대기 없이 발급 신청하는 방식이다.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외여행 급증에 대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도 거두기 위해서다.
안양시는 시 홈페이지에 여권접수 사전예약 메뉴 추가 구축을 6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6개 여권 접수창구 중 한 곳을 예약민원 전용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를 전격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엔 여권 재발급 받기 위해 접수와 수령 두 차례 민원창구를 방문해야 했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본인 확인을 위해 여권을 수령할 때 한 차례만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할 때는 거주하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여권을 수령할 기관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는 본인이 직접 '정부24'에 로그인 후 여권사진을 업로드하고 수수료를 납부해 신청하면 된다. 단,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생애 최초 전자여권 신청자, 병역미필자 등은 제외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심리와 맞물려 늘어날 것에 대비해 혁신적 여권행정 서비스로 시민편의를 도모하고, 글로벌 시대에도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