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강원도와 한국액화석유가스(LPG)배관망사업단과 함께 에너지 취약지역과 상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을 실시한다.
중부발전은 31일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한국기후변화연구원에서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 연계한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농어촌 등 에너지 취약지역에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해 가스연료를 가정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유류연료 LPG 전환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게 온실가스 감축량 정부인증 컨설팅부터 배출권 구매까지 지원한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상당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지자체 배출권 판매 수익금은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한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LPG 배관망이 설치되는 타 지자체에 사업을 확대한다. 10년 간 총 10억원을 투자, 온실가스 약 4만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지자체·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청정연료 전환과 고효율 기기 교체 사업에 지난 2년 6개월간 33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