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이 자회사 세인트시큐리티와 한국자동차연구원, 고려대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국토교통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차세대 보안 기술 기반, 자동차 및 차세대 교통 인프라(C-ITS) 보안성 강화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 형태로 수행된다. 정부출연금 57억원, 민간부담금 11억원 등 총 68억이 투입된다.
케이사인 컨소시엄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C-ITS 인프라를 가상 공간에 복제하고, 복제한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공격과 방어를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과 달리 능동적인 보안성을 강화하는 침해공격시뮬레이션(BAS)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한다.
AI 기술로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고 스스로 공격과 방어를 수행하며 성장하는 능동적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둔다. AI 기술 기반 공격 루트와 자동화한 공격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공격 기술 자체를 표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성율 케이사인 전무는 “국내 자동차, 교통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비롯해 차세대 보안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고려대, 세인트시큐리티와 컨소시엄을 이뤄 미래 필수 기술을 연구하게 됐다”면서 “C-ITS 인프라는 교통과 일반 시민까지 보호 대상에 포함하는 만큼 단순한 정보보호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디지털 안심 국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