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전기차 사업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대표 박영태)는 쌍용자동차와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SE' 판매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쌍용자동차 국내 영업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우림 쌍용자동차 마케팅담당, 백종우 쎄보모빌리티 영업담당 등 양사 영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양사 판매 제휴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전국 쌍용자동차 대리점 중 시범적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10개 대리점에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 상담과 구매가 가능하다.
양사는 향후 판매 물량 증대에 따라 판매 대리점 확대 등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 간 판매 제휴 차량의 AS는 쎄보모빌리티에서 판매하는 차량과 동일하게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점검 받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입고정비 서비스'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입고정비는 AJ카리안서비스의 전국 58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하다.
쎄보모빌리티는 쌍용차의 전국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홍보와 판매 증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쌍용자동차도 독자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하기 전까지 쎄보모빌리티와 판매 제휴를 통해 전기차 판매에 대한 세일즈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양사는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0년 초소형 전기차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한 쎄보모빌리티는 지난해 판매 성과를 발판 삼아 기존 판매 네트워크와 함께 쌍용차 판매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전국 단위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쌍용자동차와의 판매제휴를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께 초소형 전기차의 장점과 효용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에는 다양한 채널과 판매 협업을 진행해 고객에게 높은 접근성과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지난 4월 1일 종합 IT기업 캠시스에서 전기자동차 제조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로 신설됐다. 캠시스는 전기자동차 이외의 사업(카메라모듈, 바이오인식 정보보안)을 영위하며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쎄보모빌리티는 비상장법인으로서 전기차 사업만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