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기업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해외홍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판교테크노밸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판교테크노밸리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자 '판교'를 키워드로 코로나 시대에 맞게 영상을 통해 해외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우수기업 인터뷰 영상제작과 함께 추가적으로 기업이 보유한 영상편집을 통한 비대면 해외홍보, '판교테크노밸리 주간브리핑'을 마련했다.
판교 주간브리핑에서는 △판교 대기업 이슈 △판교 새싹기업(스타트업) 이슈 △금주 판교 행사소식 △판교 주간 핫 이슈 순으로 판교의 소식들을 영상화해 전 세계 기업인 바이어,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외국인 진행자를 통해 영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를 통해 해외홍보를 희망하는 판교 입주 기업은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 배너의 '홍보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접수 정보를 입력 후 기업보유영상 자료를 지정된 이메일로 송부하면, 관리자가 영상자료를 가공하고 기사를 작성해 유튜브 및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해외홍보를 추진하는 용역사의 제휴 해외 언론사에 배포되며, 기업인터뷰는 우수한 기업에 한해 별도의 선별 과정을 거쳐 촬영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지난해 판교 소재 60개 기업에 대한 소개 인터뷰 영상을 만들었다. 이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35만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알렸다.
그 결과 한컴모빌리티는 농협투자증권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는 등 다수 기업이 기업소개 인터뷰 영상을 적극 활용해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도 관계자는 “판교의 혁신적인 기업들과 이슈를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가 적었다”며 “이번 판교 해외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의 브랜드와 기업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판교테크노밸리 해외홍보에 대한 기사와 영상은 유튜브 'Pangyo Techno Valley' 채널과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경과원 클러스터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