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이십일콤즈, 서울택시조합과 '타바' 설치 본계약 체결

Photo Image
플랫폼 서비스 이미지.

티오이십일콤즈(대표 류병철)는 최근 서울시 택시운송조합, 티머니와 함께 '서울택시 서비스 개선·혁신 사업을 위한 승객용 단말기(TAVA) 구축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회사는 서울시 택시운송조합 택시에 승객 전용 단말기 타바 플랫폼을 설치한다. 플랫폼은 재난·재해 알림 서비스와 공공정보, 실시간 택시 요금, 뉴스, 패션·뷰티 등의 콘텐츠를 승객에게 제공한다.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와 실시간 통역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여타 택시 콜 플랫폼과 달리 직관적이며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승객 서비스 질 향상과 플랫폼 택시로의 전환을 꾀할 수 있다. 택시 배차 시스템 서비스와 빅데이터를 통한 효율적인 택시 경영도 추진할 수 있다. 법인택시 재이용 승객층 확대도 기대된다.

류병철 대표는 “승객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법인 택시의 수익성에도 도움이 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머니와 협업을 통해 2023년까지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1만대의 택시에 타바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라며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연간 200억원 이상이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회사와 운송조합은 관련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회사는 시범사업 기간 중 서울 시내 법인 택시 1800여대에 타바를 설치했다. 운송조합에 따르면 타바를 설치한 후 탑승률은 지난해 12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플랫폼과 택시를 결합한 '브랜드 택시'는 올해 2019년 대비 18배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5일 기준 국토부 면허를 받은 6개 운송가맹사업자가 운영하는 브랜드 택시의 수가 3만539대라고 밝힌 바 있다. 전체 3만539대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1만1417대가 서울에서 운행 중이다. 브랜드 택시는 승차 거부 문제를 줄이고 승객이 이용하는 부가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