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처리 플랫폼 기업 엔쓰리엔(대표 남영삼)이 'POD(Pixel On Demand)'라는 기술을 통해 기업간 거래(B2B)를 넘어 개인간거래(B2C) 시장으로 공략 대상을 넓힌다.
POD는 네트워크 증설 없이도 다수의 영상을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시켜 화질 저하와 지연 없이 전송하는 알고리즘이다. 최종적으로 영상이 재생되는 기기의 화면 사이즈, 픽셀 수에 맞춰 원본 영상을 최적화시켜 대역폭을 절약할 수 있다.
기술은 지난해 12월 한국발명진흥회 종합 평가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엔쓰리엔은 POD를 통해 미국 시스코 본사의 직접 투자를 받았다.
엔쓰리엔은 POD 기술을 VOD 서비스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영상 콘텐츠 재생 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자간 화상 프로그램 이용 시 끊김을 방지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를 불문하고 각 기업은 영상을 활용해 회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개인은 일상 속에서 OTT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영상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존재로 자리잡았다”면서 “관제시스템 등 B2B 기업 고객 외에도 B2C 분야에서도 POD 핵심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성공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