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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대한연하장애학회와 음향 인공지능(사운드 AI) 기술을 활용한 연하장애 스크리닝(선별) 및 재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하장애'란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리거나 잘 삼켜지지 않는 등 '삼킴 기능' 이상을 보이는 증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유병율이 33.7%에 이르는 대표적 고령자 질환이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연하장애학회와 협력해 △사운드 AI를 활용한 '연하장애 정상·기도흡인 스크리닝 모델' 연구 △환자 상태 맞춤형 '연하식(삼킴 기능 저하로 음식 섭취가 힘든 사람을 위한 점성 증가 식품)' 추천 및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콘텐츠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연하장애학회는 공동연구를 위해 학회 차원에서 임상연구 설계 및 임상실험, 환자 모집 및 데이터 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연구책임자 최경효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연구책임자 박윤길 교수), 가천대 길병원(연구책임자 이주강 교수)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이해성 KT 상무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위험이 높은 연하장애를 쉽고 빠르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는 의료인공지능 서비스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길 대한연하장애학회 학회장은 “학회와 KT 연구 협력은 고령화 사회에서 국민이 양질의 삶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