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시작한 본점 전면 리뉴얼 첫 결과물로 1400㎡(420여평) 규모의 골프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2030대 골퍼들이 빠르게 늘며 골프웨어와 용품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골프 의류 및 용품 매출 중 2030대 매출은 올해(1~4월) 62% 증가하며 전체 골프 매출 신장률보다 7%포인트(p) 높았다.
젊은 층 사이에서 골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본점은 6층 골프 브랜드 매장 전체 면적을 기존보다 30% 확대하고,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 5개를 신규로 도입한다. 기존 브랜드들 또한 최신 인테리어를 적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들은 영골퍼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대표적으로는 코오롱FnC가 공식 수입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롯데백화점 수도권 점포 최초로 오픈한다.
또한 해골 모양을 심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골프에 최적화된 기능성까지 겸비한 의류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메이징크리'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지난3월 인천터미널점에 입점해 월평균 매출 1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다.
이 외에도 패션에 민감한 골퍼들을 타깃으로, 라이프스타일을 패션과 결합한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 클래식한 유러피안 감성 디자인의 '페어라이어', 개성있는 스탠드백을 비롯해 과감한 색상과 패턴의 의류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어뉴골프' 등을 함께 선보인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은 남성복 시장의 고급화와 캐주얼라이징 트렌드에 맞춰 남성 해외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폭 확대한 리뉴얼을 진행 중이며, 남성 해외명품은 7월, 남성 컨템포러리 매장은 9월 오픈 예정이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백화점 업계에서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뉴얼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골프웨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 브랜드들을 새롭게 도입해 골프 상품군을 제일 먼저 새단장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