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등 다중 집합행사는 여전히 입장객수와 동시간 실내 체류 인원이 엄격히 제한 받고 있는 가운데 입장 시 체온체크와 함께 동시수용 인원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다.
이후커뮤니케이션(대표 이현우)은 자체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행사장 입장·체류 인원을 실시간 파악하고 방역관리와 연계할 수 있는 통합형 재실관리스템 '이후시스'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후시스는 최근 경기도 권역에서 열린 대규모 보안관련 행사에 첫 선을 보이면서 주목을 끌었다. 실내 행사장 입장 희망 등록자에 대해 빠르게 얼굴인식으로 입장권한 여부를 판가름한 뒤 빠르게 발열측정을 하고 동시에 기존 체류인원과 함께 이를 합산해 실시간 표시 또는 추가 입장을 잠시 제한하는 결정을 내린다.
대규모 행사뿐 아니라 실내 단위면적당 입장인원이 제한되는 결혼식, 장례식,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에도 사전 방역관리와 함께 출입자 관리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뿐 아니라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여러 지역에 분산된 행사 관련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관리 할 수 있으며 행사별, 시간대별 체류 인원 통계 현황분석으로 행사 이후 입장객, 체류객 통계 보고에도 용이하다.
이후시스는 현재 송도 컨벤시아전시장에 상설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관리기관인 인천관광공사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현우 이후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전체 임직원 중 절반 가까운 45%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돼 이후시스에 적용된 혁신성을 앞으로도 지속 발전시켜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전문기업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은 행사기획·마이스(MICE) 산업계에 조금이나마 기술로 도움을 드린다는 생각으로 이후시스 대규모 공급에 나선 것”이라며 “매년 매출 1%를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