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수소충전소 전주기 안전관리 확보…수소경제 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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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충전소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수소충전소 3중 안전장치를 의무화해 수소충전소 사고 예방장치를 마련했고, 수소충전소 상설 안전점검으로 수소충전소 안전에 관한 예방장치를 마련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충전소 구축 단계부터 안전성을 강화하는 위험성평가도 추진하는 등 정부 수소경제 정책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성 향상을 위해 △3중 안전장치 설치 의무화 △충전소 상설안전점검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 등 수소·가스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우선 수소충전소에 화염검지기, 누출검지경보장치, 긴급차단장치 등 3중 안전장치를 의무화한다. 화염검지기는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수소 불꽃을 탐지해 대형화재를 예방하도록 했다. 또 검지경보장치는 가스누출을 탐지해 폭발 농도가 형성되기 전 가스를 빠르게 차단한다. 긴급차단장치는 이상 상황 시 전체 설비를 정지해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3중 안전장치를 수소충전소에 의무적으로 설치·구비하도록 해 충전소 사고예방률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를 수시로 안전점검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직은 도입 초기단계인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3대 핵심시설인 수소생산기지, 수소연료전지시설 사고를 예방하고 수소충전소 사업자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조직 내부에 상설점검 전담인력을 구성했다. 향후에는 누설·고장과 관련한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업계에 잠재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가스안전공사는 국민에게 수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도 추진한다.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은 내년 충북혁신도시 인근 부지에 개관할 계획이다. 체험교육관 건립 등에 총 사업비 153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247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체험교육관은 수소안전 홍보관, 가스안전 체험관, 수소안전 전문인력 교육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체험교육관에서 운영할 수소에너지·가스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가스안전 전문가 육성도 지원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충전소 구축단계부터 설계와 시공단계 위험요인을 발굴하는 위험성평가도 추진한다. 시공 이후 분야별 전문가 안전 컨설팅으로 충전소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정밀안전진단도 제도화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수소모빌리티가 확산되고 수소가 일반 국민에게 확 와닿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수용성이 높아져야만 한다”면서 “국민과 밀접한 수소모빌리티 확산을 높이기 위해 충전소 안전을 확보하고, 가스·수소를 체험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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