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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패션플랫폼 '쇼픽(shopick)'이 내달 출시된다. 전 세계 인플루언서가 디자이너브랜드와 협업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팔로워를 통해 판로를 확장하는 신개념 패션플랫폼이다. K-패션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픽(대표 변영석)은 국내 톱 디자이너브랜드를 홍보·판매·론칭하고 컬래버레이션할 수 있는 업계 최초 인플루언서 기반 패션 플랫폼 '쇼픽'을 내달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패션디자이너는 시즌 당 50~60개 디자인을 하지만 무신사, W컨셉, 지그재그 등 패션전문몰에 평균 20개 정도 샘플이 입점된다. 이 중에서도 일부만 판매되고 대부분 사장된다. 쇼픽은 디자이너브랜드가 디자인한 50여개 디자인에 주목했다.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를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인플루언서 또한 자신만의 브랜드나 디자이너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브랜드를 론칭해 수익을 5대5로 배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쇼픽이 엄선한 국내 톱 디자이너브랜드가 자사 디자인을 쇼픽 애플리케이션(앱)에 업로드하면 전 세계 인플루언서가 해당 디자인을 선택(Pick·픽)한다. 디자이너브랜드는 선택된 디자인으로 샘플을 제작해 인플루언서에게 배송한다. 인플루언서는 상품을 수령해 제품 시착 사진을 찍어 쇼픽 앱에 업로드한다. 자신의 상표나 해당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표 중 선택해 쇼픽에 상품을 등록한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리뷰, 태그, 링크 등을 게재해 쇼픽으로 공유하면 팔로워가 인플루언서를 따라 선택한다.
쇼픽은 인플루언서의 팔로워에게 저평가 받은 디자이너브랜드의 뛰어난 상품을 공개하고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는 제품 후기·정보를 자신의 팔로워와 공유하면 된다. 쇼픽은 'QR코드 가상쿠폰'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채팅 앱으로 결제 전까지 무제한 추천하기와 선물하기로 지인과 공유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변영석 대표는 “쇼픽으로 전 세계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브랜드를 만들고 디자이너는 자사 브랜드를 홍보·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쇼픽은 K-패션의 세계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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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