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강원도 워케이션 2달만에 8000박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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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설악산

인터파크투어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출시한 워케이션 특화 상품이 8238박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집과 사무실이 아닌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체류형 근무를 뜻한다. 인터파크투어는 강원도 130여 개의 호텔 및 리조트와 협력해 워케이션 특화 숙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 출시 직후인 3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2달간 판매 수요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8238박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평일 연박을 활성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통상 지방여행은 주말을 활용해 1박2일 다녀오는데, 워케이션 상품은 주중(일~목요일) 2박 이상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수요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동기간 요일별 예약율과 비교했을 때 수요일 예약이 103%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뒤이어 일요일(53%)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군별 워케이션 예약 비중을 살펴본 결과, 속초(17.1%), 강릉(16.3)%, 고성(13.2%), 평창(11.4%), 정선(9.5%)이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뒤이어 양양(6.9%), 삼척(5.9%), 홍천(5.5%), 원주(5.2%), 인제(2.6%)가 6~10위에 올랐고, 그 외 8개 시군이 6.4%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고성군 숙박 예약율이 97% 상승해 워케이션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조용한 힐링 여행에 최적화된 고성은 일과 휴식을 편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신경섭 인터파크 숙박영업2팀장은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고객 니즈도 충족시키는 특화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로서 우리 지역사회를 살리는 다채로운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지원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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