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LNG발전 초기 오염물질 줄인다…새 탈질 설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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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이 새 탈질설비 도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가동 초기에 나오는 질소산화물 저감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발전 5사 최초로 LNG 발전설비에 '약품 액상직분사 방식의 저온 탈질설비'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LNG 발전은 석탄발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8분의1 수준으로 적어 대체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가동·정지가 잦은 운전 특성상 가동 초기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저감이 필요했다.

남부발전은 LNG발전 가동 초기 저온 영역에서부터 효과적인 저감기술 개발을 위해 약품 액상직분사 방식과 저온 촉매를 결합한 신규 탈질설비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부산발전본부 2개 호기에 설치해 운영한 결과 가동 초기부터 현저한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상운전 중에는 5ppm 이하로 배출돼 국내 최고 수준 환경설비 구현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2022년까지 부산발전본부 전 호기에 신규 탈질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추가로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LNG 발전소 가동초기 불완전 연소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한 신촉매 개발도 추진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LNG 발전소 가동초기 저감 기술은 법규보다 선제적으로 오염물질을 줄여 국민에게 더욱 깨끗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전력공급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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