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통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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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이하 문저협)와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이하 문예협)이 통합을 완료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양해각서 교환식에서의 모습.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이하 문저협)와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이하 문예협)이 통합을 완료했다.

양 단체는 저작권 시장회복 필요성에 대한 공감 확대에 따라 2020년 12월 23일 체결한 '단체 통합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통합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해당 양해각서는 문학·학술·예술 저작물의 저작권 보호 및 이용활성화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 위하여 체결도됐다.

상호 협력 과정으로 양 단체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단체 통합 실무단이 구성돼 최근까지 수차례의 회의를 진행해 왔다. 실무단 회의에서는 양 단체 통합 이후 신탁회원 관리의 연속성을 유지하여 저작권 사용료 분배가 원활히 진행되고, 이용자의 저작물 이용허락 창구에 대한 혼란이 없도록 하고자 신탁 사무의 안전한 이전 방안에 대하여 협의해 왔다.

5월 26일 열린 문예협의 임시총회에서 타 단체와 통합에 따른 협회 해산 건이 결의됨에 따라 문예협은 5월 27일부로 청산법인으로 전환되며 향후 저작권 관리 업무는 문저협에서 수행하게 된다.

양 단체 통합의 가장 큰 목적은 문학·학술·예술 창작자의 권익 보호 및 저작물 이용 활성화를 통한 저작권 시장 회복이다. 두 곳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국내 문학·학술·예술 분야 저작권 신탁관리단체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저작권 관리의 집중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저작권 관리 대표성을 확보하여 사용료 현실화, 합법적인 이용허락 인식 정착 등의 노력을 통해 건전하고 유익한 저작권 시장으로 변화시킴으로서 권리자의 이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저협은 문학·학술·예술 분야 저작물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저작권 신탁단체로 국내외 유수 기관과 유명 작가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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