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핀테크 스타트업 로지스랩이 NICE비즈니스플랫폼(이하 나이스abc)과 매출채권 유동화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로지스랩은 '카고페이 빠른입금 서비스'를 운영하는 물류IT 스타트업이다. 이 서비스는 화물 운송이 완료된 운송 건에 대한 결제 대금을 화물차 기사에게 선지급해 화물차 기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운송업자들이 운송 대금을 기존 정산일보다 45일 가량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로지스랩이 운영하는 카고페이 빠른입금 서비스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나이스abc가 금융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나이스abc 관계자는 "'카고페이'와 나이스abc의 금융 프로그램은 자본금이 적은 소규모 운송업자들에게 빠른 자금조달을 가능케 해줄 것"이라며 "운송과정에서 필요한 차량 점검, 수리 및 각종 비용 발생에 대한 처리 과정을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석 로지스랩 대표는 "이번 나이스abc와의 업무협약으로 더 많은 차주분들이 운송료를 빨리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운송료 결제전용 카드 등을 통해 차주분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운송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지스랩은 화물 운송료 핀테크 사업과 더불어 디지털 화물운송관리 솔루션 '카고매니저', 운송료 자동 정산 솔루션 '빌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SK에너지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받은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