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지쿠터'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쿠터 실버스타즈'를 창단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쿠터 실버스타즈는 킥보드 재배치 및 위생,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차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킥보드를 주차구역에 재배치하고,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소독 및 기기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최근 킥보드의 주차관리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선제 대응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노인 일자리가 위축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쿠터 실버스타트 전원을 만 60세 이상으로 구성했다. 업체 측은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전동킥보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현재 지쿠터 서비스 운영 중인 전국 50여개 지역으로 실버스타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쿠터 실버스타즈는 약 100명 규모로 전국 특별시, 광역시 등 광역자치단체에 10명씩 채용하고, 이외에도 지쿠터를 서비스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에 2명씩 채용한다. 향후 민원 개선 및 운영 성과를 토대로 노인 일자리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쿠터 실버스타즈 채용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쿠터 실버스타즈는 킥보드를 활용한 새로운 노인 일자리 창출모델이 될 것”이라며 “실버스타즈 활동이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함과 동시에 전동킥보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