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7일부터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V컬러링을 최초로 선보인 후, 올해 1월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가세, 이통 3사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단순 통화 연결음이 아닌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화한 컬러링이다.
V컬러링 애플리케이션(앱)은 약 4000개 영상을 제공 중이며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내려받은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기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통신사 관계없이 V컬러링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 연예인·셀럽 콘텐츠 제작과 독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V컬러링을 전화번호가 아닌 ID 기반 가입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이통사별 채널에서만 참여 가능했던 프로모션을 이통사 구분없이 V컬러링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7월에는 '틱톡과 함께 하는 V컬러링 챌린지'를 시작으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소정 SK텔레콤 구독미디어담당은 “SK텔레콤이 시작한 V컬러링을 이통 3사 고객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유형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3사 협력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고객에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