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Qxpress)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물류센터(DPC)를 신규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큐익스프레스는 2019년 LA에 북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미주 법인을 설립한 후 미국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하고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에 추가로 새 센터를 오픈했다. 2014년 로스앤젤레스(LA), 2015년 뉴저지, 2017년 델라웨어에 이어 미국 내 네 번째 거점으로 미국 e커머스 상품 중 해외로 향하는 물량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오리건주는 미국의 대표 면세지역으로 판매세가 없다. 셀러가 큐익스프레스의 포틀랜드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이용할 경우 온라인 상품가 외에 별도의 세금 없이 유통이 가능하다. 대량 입고시에도 판매세 면세 신청 및 제반 작업 등의 절차 없이 관리할 수 있다.
새로운 물류센터는 약 1400㎡의 면적에 사무 및 휴게 용도의 오피스 공간 두 곳을 갖췄으며 상품 및 장비 등을 편리하게 반입, 반출할 수 있는 3개의 로딩 독(Loading Dock)과 카메라 및 경보 시스템 등 보안 설비를 구축했다.
큐익스프레스는 미국 상품 기반 셀러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셀러들을 위해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Qoo10(큐텐),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마켓에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체 서비스 스마트십을 고도화하고 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인 풀필먼트(QF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엮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글로벌 셀러들이 미국 면세구역 내 물류센터를 활용하면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판매량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e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맞춰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