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미래 공급망 선점을 위한 65개 미래선도품목를 추가 선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5년 이후의 시계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정된 품목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 R&D 사업 참여 가능 개수를 제한한 '3책 5공(책임연구원 지위로는 3개, 공동연구원은 5개까지만 참여 가능)'을 완화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연구 방향 및 목표 수정도 허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도 3년 이상 장기적 시계에서 추진함으로써 장기 연구를 유도하는 한편, 창의적 R&D 성과 극대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2개 소부장 으뜸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범부처 100여개 지원사업을 메뉴판 식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5년간 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스타트업100-강소기업100-으뜸기업 100'으로 이어지는 소부장 전문기업의 성장 사다리 전략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특화된 으뜸기업 22개사를 선정해 5년간 최대 25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오는 2024년까지 총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뽑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