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처칠 다이슨 부사장 "안보이는 먼지까지 레이저로 찾아 완벽한 청소 가능"

“육안으로 안 보였던 미세한 먼지에 초록색 레이저를 쏘고 먼지가 눈에 보이도록 해 깨끗한 청소를 완성하는 것이 다이슨 핵심 경쟁력입니다.”

존 처칠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이 한국 시장에 신제품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을 출시하며 핵심 기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존 처칠은 무선 청소기 제품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지휘, 감독하는 책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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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처칠 부사장

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은 청소기 흡입구 부분에 초록색 레이저 부품이 탑재됐다. 레이저는 바닥에서 7.3㎜ 떨어져 1.5도 각도로 바닥을 비추도록 설계됐다.

청소기를 작동시키면 초록색 레이저가 바닥을 비추는데, 이때 육안으로 안 보였던 바닥 표면의 숨겨진 먼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사용자는 어디에 먼지가 많이 모였는지를 확인하면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청소를 할 수 있다.

존 처칠 부사장은 “경쟁사 무선청소기과 차별화되는 가장 핵심 요소가 바로 초록색 레이저 디텍트 기술”이라면서 “지금까지 눈을 감고 청소한 것과 다름 없었다면 앞으로는 먼지가 어디에 많이 모여 있는지를 눈으로 보면서 빠르게 청소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저칠 부사장은 경쟁사가 함부로 이 기술을 따라 할 수 없도록 다양한 기술 보고 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은 피조 센서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피조 센서는 흡입구를 통과한 먼지의 작은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먼지 입자 크기와 양을 분별하기 위해서다. 피조 센서로 분석한 먼지의 성질이 액정표시장치(LCD)에 실시간 표시된다.

존 처칠 부사장은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바닥 종류나 먼지 양에 따라 자동적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도록 설계됐다”면서 “피조 센서가 고농도 먼지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흡입력을 더 높이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머리카락 엉킴 방지 기술도 업그레이드됐다. 머리카락 엉킴 문제는 무선 청소기의 고질적 문제로 거론돼왔다. 다이슨은 청소기 흡입구에 원뿔형의 엉킴 방지 '헤어 스크류 툴'을 탑재했다. 아무리 긴 머리카락도 전혀 엉킴 없이 먼지통에 깔끔히 모인다.

존 처칠 부사장은 앞으로 다이슨 청소기 미래 기술 방향에 대해 '자동화'를 강조했다.

존 처질 부사장은 “앞으로 청소 분야에선 '자동화'가 더욱 중요한 기술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면서 “다이슨 고유의 기술을 개발해 혁신을 주도하는 작업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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