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대표 전인천)이 인기 뮤지컬·연극의 단독 공연회차인 '티몬스테이지'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문화 산업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티몬에서만 예매 가능한 단독 공연회차 '티몬스테이지'를 론칭한 시점인 2020년 10월 대비 올해 4월 티몬의 문화관련 티켓(공연·전시·체험·키즈) 매출은 268%(약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연 부문(뮤지컬·연극·영화·콘서트·페스티벌)은 796%(약 9배), 전시(박람회 포함) 부문은 374%(약 4.7배)의 상승세를 보였다.
티몬 관계자는 “차별화된 공연 경험을 선사하는 티몬스테이지가 많은 공연 매니아층의 '팬심'을 저격해 티몬을 주요 예매처로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난 효과”라고 분석했다. 티몬스테이지만의 특별한 경험에 더해 예매수수료 무료, 추가 할인쿠폰도 적용되는 등 가격적 혜택을 더한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티몬이 작년 가을 첫선을 보인 티몬스테이지는 오직 티몬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공연회차로,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공연 구성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유명 뮤지컬·연극 티켓을 단독 특가에 선보일 뿐만 아니라 배우 무대인사, 티몬 고객을 위해 제작된 한정 사은품, 경품 추첨 행사 등을 함께 진행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공개될 '티몬스테이지'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0시부터 배우 이시언, 장희진, 양경원, 박소진 등이 출연하는 연극 '완벽한 타인' 티몬스테이지 티켓을 최대 35% 할인해 2만9900원(A석 기준)부터 판매한다. 6월 19일 공연으로 오후 2시·6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오는 31일에는 연극 '빈센트 리버'의 티몬스테이지 공연도 최대 40% 할인해 2만6900원(S석 기준) 티몬가로 선보인다. 6월 26일 오후 3시·7시 공연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25일 오후 1시부터 잇따른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3차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6월 15~20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으로, A석기준 6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