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2년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하기 위해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와 협력한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2년 세계가스총회(WGC 2022) 성공 개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광역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등 3개 기관은 이번 MOU로 국내 천연가스와 수소 산업 발전, 인적 교류를 통한 우수인력 양성, 국내외 가스 관련 기업·학계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WGC 2022는 가스 산업계 올림픽이자 최대 규모 가스 관련 국제 행사다. 세계 약 90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국제기구, 글로벌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약 1만2000명이 참석한다. 내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931년 국제가스연맹 창립 이래 일본(2003년), 말레이시아(2012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린다. 지난 2014년 러시아·노르웨이·중국과 경합해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내년 세계가스총회는 규모와 파급력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면서 “38년 간 천연가스 업계를 이끄는 가스공사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