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미래 AI 인재양성 나섰다

'KT AI Tomorrow 2021' 프로젝트 진행
AI 교육과정 설계 및 학습자료 개발
미래 AI 인재 양성으로 ESG경영 실천

KT(대표 구현모)가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에 교육기관으로 참여했다.

KT는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초·중등생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T AI Tomorrow 2021'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KT AI Tomorrow 2021'은 미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AI 기초 소양과 활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KT가 기획한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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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강화학습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게임을 만들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초·중·고생의 AI 이해, 활용, 윤리 함양 영역별로 이해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학생 인증 시스템으로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KT, MS, 구글 등과 업무 협력했다.

KT는 대구시교육청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 영역별 인증 기준에 맞춰 KT AI Tomorrow 2021 프로젝트와 연계한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했다. AI 기술 이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 AI 교구를 활용한 실습으로 쉽고 재미있게 AI 학습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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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구성 요소와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6월까지 진행하는 교육에 대구 소재 63개 초·중학교, 163명 학생이 선발돼 평일과 주말 시간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중 선택해 수강한다.

AI 이해 교육 과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AI 개념과 특징, 발전과정을 배우며 데이터를 이용한 지도학습으로 학습 모델을 산출한다. 또 딥러닝 원리와 활용 사례를 살펴보기도 한다. 선형 회귀를 이용해 주행거리를 계산하고, 장애물 회피와 같은 자율주행 원리를 익힌다. AI 윤리 시간에는 AI 기술의 양면성을 생각하고 AI 활용과 개발에 있어서 필요한 도덕적 가치관과 책임을 배운다.

AI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에 AI 교육 인증에 관한 기록이 누적되며 시교육청 각종 대회와 캠프 참여시 가산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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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이 자율주행키트에 전진, 멈춤, 좌우회전을 학습하고있다.

AI 이해 과목을 수강중인 조지혜 학생(성화중 3년)은 “AI은 좀 어렵고 딱딱한 기술분야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배워보니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다. 주말 오전 늦잠을 반납하고 듣는 수업인 데도 전혀 아깝지 않고 다음 수업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연말까지 약 500여명 학생에게 AI 교육을 계획 중이다. 여름 방학기간에는 AI 양면성에 관한 독서토론회도 열 계획이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가 보유한 AI 역량으로 미래 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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