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기업은 줄고 수입기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과 통계청은 2020년 수출기업이 9만7012개로 전년(9만7418개)대비 0.4%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수입기업은 19만8890개를 기록해 전년(19만2791개)대비 3.2% 증가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모두 줄었다. 지난해 수출액은 5112억달러로 전년(5412억달러)대비 5.5% 줄었고, 수입액도 460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4955억달러)보다 7.2% 감소했다.
수출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85개, 중견기업 2194개로 전년 대비 각각 3.1%, 8%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은 9만3933개로 전년과 비교해 0.6% 줄었다.
대기업 수입기업은 1217개, 중견기업 2676개, 중소기업 19만4997개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 6.2%, 3.1% 늘었다.
대·중견·중소기업의 수출액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대기업 수출액은 3225억달러로 전년대비 7.3% 감소했고, 중견기업(933억달러)과 중소기업(955억달러)도 각각 0.3%, 4.4% 줄었다. 대기업 수출액은 석유화학 등 광제조업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대기업 수입액은 2682억달러로 전년대비 10.8% 감소했고 중소기업도 1137억달러를 기록해 2.9% 줄었지만 중견기업은 781억달러로 0.7%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전체 기업의 평균 수출 품목은 5.8개로 전년대비 0.4% 증가했고, 수입 품목수도 7.9개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