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LG 씽큐'가 가전 업계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품질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의 '케어 서비스'와 '최적 사용 가이드' 기능이 'AI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I+ 인증은 국내 유일 AI 품질인증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소프트웨어(SW) 품질 국제표준(ISO/IEC 25023, 25051)과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9001)을 기반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 신뢰성, 안전성 등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국내 시스템 에어컨 분야에서 처음으로 이 인증을 받았던 휘센 멀티브이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 △로봇청소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스마트 얼음정수기 냉장고 △드럼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통돌이 세탁기 △광파오븐 등 주요 스마트 가전과 LG 씽큐 앱 서비스까지 총 14개 제품·서비스가 AI+ 인증을 받았다.
LG 씽큐 앱의 케어 서비스는 제품 사용패턴,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정보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하루 중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시간대를 분석해 해당 시간에 공기청정기를 켜도록 제안하고 공기청정기 예약 메뉴로 연결해주는 게 대표적이다.
최적 사용 가이드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고객이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까지 제품을 최적 상태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고객이 세탁 세제를 정량보다 많이 사용하는 경우 적절한 세제 사용 가이드를 안내하고, 냉장고 내부 온도에 이상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출장 서비스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방식이다.
황종하 LG전자 H&A스마트홈케어사업담당 상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AI 품질 인증을 받은 LG 씽큐 앱 서비스와 앞선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