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그룹 내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크로스파이어 IP 등),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픽세븐, 마술양품점 등), 스마일게이트 RPG(로스트아크 등) 등 3개 법인에서 개발직군으로 500명 규모 경력직 인재를 채용한다. 게임 개발직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개 채용 중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스마일게이트는 개발자에게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해 트리플A급 신작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권혁빈 창업자가 천명한 목표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 인력을 확충해 성공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 지원해 '로스트 아크'와 같은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 로스트 아크는 2011부터 개발에 착수, 7년간 1000억원을 투입했다. 모바일게임 홍수 속에서도 최고 PC온라인 MMORPG를 개발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스마일게이트가 확실한 캐시카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연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36%에 달한다. '크로스파이어'에 집중됐던 매출을 에픽세븐, 로스트 아크 등으로 분산하는데 성공 했다.
에픽세븐을 서비스하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해 매출 2563억원, 로스트 아크의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매출 834억원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 향후 매출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앞으로 GOTY를 목표로 이용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IP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