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랑톡' 545개 학교, 1만 2000회선 개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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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랑톡이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545개교, 1만 2000 회선 개통을 돌파했다.

KT '랑톡'이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545개 학교, 1만2000회선 개통을 돌파했다.

랑톡은 교사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교실에 부여된 유선전화 번호를 연계해 학부모·학생과 통화·문자를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KT는 교사 휴대폰 번호가 공개돼 발생하는 사생활 노출, 업무시간 이외 연락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랑톡을 개발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교육청 단위로 랑톡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울산시 교육청은 랑톡 기본료를 지원하고 통화·문자 사용료를 각 학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일괄 도입했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사 800명이 랑톡을 한 달간 사용했는데 만족도가 높다”며 “비대면 소통에 효율적인 만큼 추가 회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 만족도 또한 높다. 랑톡을 사용 중인 중학교 교사는 “랑톡을 사용하고 퇴근 이후나 주말에 업무 전화가 없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업무와 관계없는 사생활도 노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KT는 앞으로 랑톡을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넘어 공공교육 지원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교육에서 필요로 하는 기반 인프라를 추가한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DX본부장은 “랑톡은 불과 1개월 만에 많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활용되며 교원 사생활 보호와 원활한 소통 기회를 제공했다”며 “랑톡을 포함해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교육플랫폼을 갖춰 공공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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