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변경했다.
이 대학은 최근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첨단분야 인력확보를 위해 발표한 첨단분야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내년부터 30명 정원의 학생을 선발해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인공지능공학과 다양한 기초 과학 및 SW 전공 분야의 교과목과 AI 프로젝트 기획 및 구현을 위한 PBL 기초 과목, AI 심화 교과목 및 고급 융합 분야 실전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형 교과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AI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지역 인력 수요에 대응해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 연구개발(R&D)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수리·논리적 사고, 통계적 지식 능력을 갖춘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을 위해 기존 응용수학과는 '수리빅데이터학과'로 변경했다. 또 응용화학과는 '화학생명과학과'로 변경해 지역 전통산업인 전기전자 외에 바이오산업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상철 총장은 “현재 AI 전문 관련 학과를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에 신설될 인공지능공학과가 향후 AI 산업을 이끌 대표 학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관련 SW, 빅데이터, 생명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융합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역량있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