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정비사업 첫 수주…서울·수도권사업 적극 참여 예정
금호건설은 17일, 경기도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금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금호건설이 수주한 첫 소규모 재건축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316억원 규모다.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803번지 일대 7465.5㎡를 대상으로 용적률 199.93%를 적용한 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동 172가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모든 가구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조성될 단지는 부천시 구도심에 위치해 준공과 동시에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원초등학교, 부천남중학교, 도원고등학교 등 초중고가 인접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와 인접한 부천역사쇼핑몰에 이마트, 교보문고, 민원센터 등 다양한 문화 편의 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송내근린공원과 부천둘레길이 위치해 풍부한 녹지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로를 이용하면 서울권은 물론,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소규모 정비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에 비해 행정절차와 사업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다. 이런 소규모 정비사업은 평균 3~4년이면 사업 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시는 구도심의 공동주택 노후화로 소규모 재건축(19개), 가로주택정비사업(56개) 등 총 75개의 소규모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금호건설 양성용 주택본부장은 "금호건설의 첫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지만,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지어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향후 서울과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