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특급'이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출시 6개월여만에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누적 거래가 77만건을 넘어서며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누적 매출 100억원 달성보다 한 달가량 빠른 속도로, 올해 배달특급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특급은 현재 이천·양평·수원·김포 등 12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올해 경기도 28개 지자체로 권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일 거래액 3억원을 돌파하면서 '반짝 인기'가 아닌 단골 고객 확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등에서는 가맹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배달특급의 흥행을 위해 다른 배달앱보다 배달료를 싸게 설정했다”고 전하는 등 상생플랫폼의 취지에 공감하며 자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발맞춰 배달특급은 향후 앱 자체 기능 강화 등 고도화는 물론, '지역 밀착 사업'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연천군에서는 군부대와 협력을, 양평군에서는 지역 전통시장 고객 대상 이벤트를, 의왕시에서는 관광상품(레일바이크) 100원딜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에게 색다른 선택권을 주고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일 거래액 3억원, 누적 거래액 200억원 돌파는 '착한 소비'에 공감하는 소비자들과 상생플랫폼을 위해 노력하는 가맹점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질 없는 지역 확대와 서비스, 이벤트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배달특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