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1·2호기 원자로헤드 열충격 완충관 교체 프로젝트…美 원자력협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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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한울 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 제1발전소가 미국 원자력협회(NEI)가 수여하는 '최고 혁신적인 관행(Top Innovative Practice·TIP)'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NEI는 “한울 제1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수행한 원자로헤드 열충격 완충관 교체 프로젝트를 TIP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NEI는 원전 운영사, 설계사 및 시공사 등 회원사를 보유한 북미 중심 협회다. NEI는 해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원전 안전성을 높이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한 회원사를 선정해 TIP를 시상한다. 1994년 NEI 설립 이후 아시아 회원사가 TIP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울 제1발전소는 지난해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프라마톰과 협력해 한울 1·2호기 원자로헤드 열충격 완충관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은 용접과 가공작업을 수행하지 않는 작업방법을 적용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전성을 높였다. 열충격 완충관은 열충격에 의한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부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로 주요 부속설비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한울 1호기와 2호기 원자로설비 안전성이 더욱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국내 원전 운영 기술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해외 원전 운영사와 경험 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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