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1조9457억원 규모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SK텔레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가치 성과는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사회 안전망 구축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와 폭넓은 고객 접점을 활용해 ESG 경영을 강화했다.
지난해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2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사회공헌 사회성과도 513억원으로 33.9% 증가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자사주 매입 등 영향으로 1조6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사회적가치를 본격 측정한 2018년 대비 5.5배 늘어났다. 'T맵 운전습관' 교통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어르신 안전 향상에 기여했다.
헌혈자 건강관리 서비스 '레드커넥트'와 '비금융 데이터 신용평가'를 통해 11번가 소상공인을 지원한 사례는 주요 신규 실적으로 꼽혔다. 대기업 최초 전면 재택근무 시행, '워크 프롬 애니웨어' 제도와 연계한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축으로 근무환경 혁신도 높이 평가됐다.
프런트홀(기지국 장비 간 유선 통신망) 기술 개발과 '갤럭시 퀀텀'에 적용된 모바일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 세계 최초 상용화 등 과정에서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하고 파트너사 경영 안정성 확보도 지원했다. 코로나19 시대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도 인정받았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통신망 투자 확대로 증가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3세대(3G) 이동통신·롱텀에벌루션(LTE) 장비 통합·업그레이드 기술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등 RE100 추진도 본격화했다.
SK텔레콤은 통신사 5G 공동망 구축,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한 전력사용량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기지국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자원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4개로 재편해 역할과 권한 확대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원하는 등 이사회 역할을 강화했다. 자사주 소각, 분기 배당 추진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5G·AI·데이터 분야 등 성장영역 우수인재 확보 노력으로 전년 대비 고용 관련 지표를 0.6%(43억원) 높였고 장애인 의무고용률(전체 구성원의 3.1%) 목표도 달성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친환경 ICT 개발, 사회안전망 강화 기여, 글로벌 선진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새로운 ESG 스토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