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마크원-KT, 'KT 브랜드 IDC'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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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원 건물.

드림마크원(드림라인 자회사)이 KT에 자사 데이터센터(IDC) 일부 층을 제공하고, 양사 간 IDC 사업협력에 나선다. 양사 협력은 'KT 브랜드 IDC' 구축을 위한 목적이다.

KT 브랜드 IDC는 KT가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빌려 KT 운용체계와 네트워크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브랜드 IDC 사업 방식은 기존 사업 대비 즉각적인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IDC는 별도 공간을 마련한 후 서버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는 자사 '남구로 IDC' 가동을 시작했다. 시설은 KT가 선보이는 최초 브랜드 IDC다.

KT에서 드림마크원 데이터센터를 첫 브랜드 IDC로 낙점한 이유는 센터가 IT업체가 대거 입주한 구로IT밸리에 자리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시설은 '원 IDC(One-IDC)' 구조로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한다. 원 IDC는 수도권에 위치한 KT의 IDC(용산과 목동1·2, 강남, 분당)를 하나의 IDC 형태로 연동한다. 때문에 빠른 네트워크 트래픽 증설과 확장이 가능하다. IDC 한 곳에서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차질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가 20년 이상 국내 56개 전산센터를 운영했고, 유지보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 서비스 안정성을 지원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고객 간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5만7000㎞ 상당의 자체 네트워크 시설도 갖췄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언택트와 디지털혁신, 4차산업으로 인한 트랜드에 맞춘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여러 파트너쉽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AI 관련 고객, 공공클라우드 대상 고객 등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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