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그린파워는 국내 최대 규모 민자발전사업인 고성하이발전 1호기가 오는 14일 공식 상업운전을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성하이발전은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 SK가스, KDB인프라 자산운용이 투자해 만든 국내 최대 규모 민자발전사업이다. 약 5조1960억원 사업비가 투자됐다.
국내 총 발전설비의 약 1.8%인 2080㎿ 설비용량을 갖췄다. 고효율 USC(Ultra Super Critical)라 불리는 초초임계압 발전소다. 고성그린파워는 기존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연간 약 15만톤 연료를 절감하고, 80만톤 배출가스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계 단계부터 석탄하역·이송·저장 전 과정에 낙탄과 분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밀폐형 친환경설비를 적용했다. 배출허용 기준 대비 황산화물은 약 40%, 질소산화물은 약 30%, 미세먼지는 약 50% 이하로 운영할 예정이다. 24시간 연속으로 배출가스 감시가 가능한 자동환경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성하이발전 1호기는 지난해 10월 최초 계통병입 이후 약 8개월간 종합시운전과 신뢰도 운전을 끝내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친환경 민자발전 100만㎾급 상용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빈 고성그린파워 대표이사는 “환경 친화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에너지 공급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명품발전소 건설을 위해 1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성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오는 10월 전체준공을 목표로 2호기 종합시운전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