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었다.
이스트소프트는 1분기 매출 213억8000만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23억3000만원을 올렸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2%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대폭 개선된 흑자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소프트웨어(SW), 보안, 포털, 게임 등 기존 사업 수익성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해 왔던 금융, 커머스 등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매출 성과가 창출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1분기 매출 성장과 12%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전환으로 수혜를 입었다. 협업 툴 '팀업'과 백신 프로그램 '알약'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했으며 온라인 안경 쇼핑몰 '라운즈' 매출도 약 2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줌인터넷을 통해 테크핀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중 KB증권과 합작법인인 프로젝트바닐라를 통해 혁신 증권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