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울 구로IT밸리에 '남구로 IDC'를 열었다. 총 335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남구로 IDC는 KT 첫 '브랜드 IDC'이자, KT 14번째 데이터센터다.
브랜드 IDC는 다른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빌려 KT 운용체계와 네트워크를 적용한 IDC다.
KT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IDC 전략을 수립하고 첫 브랜드 IDC를 남구로에 열었다”고 소개했다.
KT는 남구로 IDC 개소를 위해 드림마크원과 제휴를 맺었다. 드림마크원은 국내외 주요 네트워크 사업자와 연결할 수 있는 액세스 포인트를 갖춘 중립적 IDC 전문기업이다.
남구로 IDC는 용산·목동1·목동2·강남·분당 IDC 등 수도권에 위치한 KT IDC와 '원 IDC' 구조로,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한다.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차질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 상무는 “KT IDC는 언택트, 디지털 뉴딜 등 고객이 경험하지 못했던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지원하는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