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용 낙뢰 방호 시스템(LSP) 특수동박 양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에서 생산돼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업체 에어버스에 공급됐다.
이번 양산은 전류가 흐르지 않는 복합재에 전기 전도성이 좋은 소재층을 삽입, 낙뢰로부터 동체를 보호하는 안전장치 개발의 필요성이 요구된 데 따른 것이다.
CFL은 독자적 기술력을 통해 낙뢰 발생 시 동체 표면과 탑승객에게 가해지는 물리적 손상을 방지하는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했다.
파비안느 보젯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장은 “유럽에서 유일한 동박 생산 기지로 지리적 우위와 차별화된 기술력이 에어버스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요인”이라면서 “항공우주시장 진출의 포문이 열려 향후 전방산업 성장의 본격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